한국MSD가 진행한 박스뉴반스 소아 심포지엄 ‘뉴 웨이브’에서 참가자들이 강연을 청취하고 있다. 한국MSD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MSD는 지난 4월 16일부터 6월 13일까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박스뉴반스 소아 심포지엄 ‘뉴 웨이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7개 도시(서울, 인천, 대전, 수원, 대구, 광주, 부산)에서 오프라인 강의 8회, 온라인 강의 2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800여 명에 달하는 의료진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3년 만의 새로운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가 만들어 나갈 폐렴구균성 질환 예방의 새로운 변화를 의미하는 뉴 웨이브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국내 소아청소년과 및 신생아과 전문의 15명이 좌장과 연자로 참여해, 개원가 의료진들에게 소아 폐렴구균성 질환 트렌드와 소아에서 ‘박스뉴반스’의 임상적 가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전남 광주지역 강의를 맡은 전남대어린이병원 신생아과 송은송 교수는 전 세계 소아 폐렴구균성 질환 발생 현황에 대해 소개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박스뉴반스가 갖는 차별화된 예방 혜택을 조명했다.
송 교수는 “박스뉴반스에 새롭게 포함된 혈청형 22F 및 33F는 치명적인 침습성 폐렴구균성 질환(IPD)을 유발하는데, 22F는 전 세계 5세 미만 소아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비PCV13 백신 혈청형(전체 소아 IPD 사례의 5.3%)이고 33F(4.5%)가 뒤를 이었다”며 두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성 질환 예방의 필요성에 대해 짚었다.
폐렴구균 백신 선택 시, 면역원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는 폐렴구균 백신 선택 시에는 포함하고 있는 혈청형의 개수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백신의 효과를 나타내는 면역원성이 고려돼야 하며 그 기준으로 ‘IgG concentration 0.35 ㎍/mL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개원가 의료진들은 실제 접종 현장에서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하며, 새로 추가된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박스뉴반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조재용 한국MSD 백신사업부 전무는 “이번 ‘뉴 웨이브’ 심포지엄을 통해 그동안 폐렴구균성 질환 예방 환경에서 의료진들이 가지고 있던 미충족 수요와 함께 13년 만에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 옵션으로 등장한 박스뉴반스에 대한 의료진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 전무는 “박스뉴반스는 폐렴구균 백신이 갖춰야 할 글로벌 기준을 충족시키며 면밀한 검토를 통해 허가 이후 빠르게 소아 대상 NIP에 포함된 만큼 국내 소아에서 폐렴구균성 질환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