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티켓 장르별 랭킹 순위
6월 17일 티켓 오픈
아레나 디 베로나 '투란도트' 오리지널 공연(솔오페라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는 10월 12~19일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 공연이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클래식/오페라’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28일 인터파크 티켓 장르별 랭킹에 따르면 이 공연은 7.3%의 점유율로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송영훈&양성원&임지영 비르투오소들의 조우-구미'(6%), 3위는 '신카이 마코토 공식 하이라이트 필름 콘서트'(5.7%), 5위는 오페라 '돈 조반니'(3.4%), 6위는 국립발레단 '돈키호테'(3.1%)순이다.
지난 17일 티켓을 오픈한 이 공연은 국내 오페라 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세계적인 야외 오페라 축제를 이탈리아 베로나 현지에 가지 않고 한국에서 오리지널 프로덕션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올해 ‘아레나 디 베로나’의 개막작인 ‘투란도트’는 영화와 오페라계에서 활약한 故프랑코 제피렐리에 의해 재탄생된 버전으로 ‘아레나 디 베로나’의 대표적인 인기작이다. 제피렐리 버전 ‘투란도트’는 1987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공연된 뒤 이 오페라의 대표 연출로 자리 잡았다.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는 2010년 첫 선을 보였다.
특히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세기의 마에스트로 다니엘 오렌이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아 기대감이 드높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우크라이나 출신 오페라계 톱스타 마리아 굴레기나와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의 아이콘 올가 마슬로바 그리고 아레나 디 베로나 최초의 한국인 투란도트로 발탁된 전예진 그리고 '천상의 목소리' 마리안젤라 시칠리아 등이 출연한다..
앞서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올해 최고의 오페라 기대작으로 '아레나 디 베로나'의 '투란도트'를 꼽았다. 공연 규모는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다. '투란도트'는 원래 대작인데 제피렐리 버전은 그 화려함과 섬세함이 독보적이다. 오케스트라를 제하고 무대에 오르는 성악가, 합창단, 무용수, 연기자만 500여명에 달한다.
예매자들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내한이라니! 너무 기대됩니다” “‘투란도트’ 오리지널 팀을 한국에서 뵙게 될줄이야” “‘아레나 디 베로나’의 오리지널 내한이라니 너무 기대” “매트 오페라 동영상으로만 보던 그 프랑코 제피넬리 프로덕션이요? 2막 황궁으로 단 몇 초만에 마술처럼 바뀌는 장면 기대할게요”등의 댓글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이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하며 가격은 좌석별로 55만원부터 5만원까지 상이하다.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의 티켓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게 솔오페라단의 설명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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