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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7월부터 시민 대상 심리상담서비스 제공

강릉시, 7월부터 시민 대상 심리상담서비스 제공
강릉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7월부터 시민에게 전문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처음 추진한다.

30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정부의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전문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나이,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정신건강복지센터·대학교 상담센터·청소년 상담복지센터·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우울, 불안 등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시민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시민(10점 이상) △자립준비 청년 및 보호연장 아동 등이다.

다만 약물·알코올 중독, 중증 정신질환, 심각한 심리적 문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경우 심리상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 등록 신청은 7월1일부터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서 상시 가능하며 대상자가 선택한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120일간 총 8회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금을 바우처카드 형태로 제공한다.

이용 요금은 서비스 제공 인력 자격에 따라 1급 유형은 8만원, 2급 유형은 7만원으로 구분되며 서비스 이용 시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경희 강릉시 건강증진과장은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해 치유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적시에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