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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방글라 교량사업에 8억달러 차관

수출입은행, 방글라 교량사업에 8억달러 차관
윤희성 수은 행장(왼쪽)이 지난 6월 27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샤리아 카데르 시디키 방글라데시 재무부 차관과 만나 카르나풀리 철도·도로 교량 건설사업에 대한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방글라데시 '카르나풀리 철도·도로 교량 건설사업'에 총 8억1000만달러의 차관을 제공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샤리아 카데르 시디키 방글라데시 재무부 차관과 만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7억2000만달러, 경협증진자금(EDPF) 9000만달러를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카르나풀리 철도·도로 교량 건설사업'은 방글라데시 남동부 차토그램 지역에 위치한 카르나풀리 강을 횡단하는 철도·도로 겸용 다리와 그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만 12억4000만달러로 방글라데시 정부가 4억3000만달러를 투입하고, EDCF가 7억2000만달러, EDPF가 9000만달러를 각각 제공한다. 이번 차관 공여는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을 고려해 방글라데시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수요에 대응한 '지역별 맞춤형 ODA 지원'이란 게 수은측 설명이다.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