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방식으로...문서요약, 초안작성, 법률 리서치 등 제공
판례 데이터 및 근거 자료 제시 등으로 오류 최소화
슈퍼로이어 로고 이미지/사진=로앤컴퍼니 제공
[파이낸셜뉴스]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는 대화형 법률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SuperLawyer)’를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슈퍼로이어는 생성형AI를 이용해 변호사가 채팅하는 형태로 자료를 만들어낼 수 있다. △법률 리서치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문서 기반 대화 △사건 기반 대화 등이다. 예를 들어 변호사가 판례가 찾을 경우 특정 사안에 대해 "무죄 선고한 판례를 찾아줘"라고 화면에 치면 된다. “첨부한 소장에 대한 답변서 초안을 써줘”, “첨부한 준비서면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그 핵심 내용을 요약해 줘” 등 다양한 명령도 내릴 수 있다.
슈퍼 로이어는 한글(HWP)이나 워드, 엑셀 파일뿐만 아니라 스캔 된 PDF 파일도 지원한다. 이미지 PDF를 텍스트 변환 과정 없이 바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국내 AI 서비스 중 슈퍼로이어가 유일하다는 것이 로앤컴퍼니의 설명이다. 슈퍼로이어는 수천 자에 이르는 긴 문장도 질문으로 입력할 수 있다. 개별 사건과 관련된 문서가 많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여러 문서에 흩어진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고, 손쉽게 문서에 인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슈퍼로이어 이용에 활용된 모든 데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환경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고도의 암호화 처리를 통해 철저하게 보호되는 것은 물론 슈퍼로이어 AI 학습에도 이용자의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는다.
슈퍼로이어 법률리서치 활용 예시/사진=로앤컴퍼니 제공
슈퍼로이어는 변호사 자격을 갖춘 법조인 등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사용량에 따라 스탠더드(9만9000원), 프로페셔널(19만8000원)의 두 가지 월 구독형 요금제로 구성된다.
로앤컴퍼니는 서비스 공식 출시를 기념해 회원 가입 시 7월 한 달간 무료 이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슈퍼로이어는 로펌과 기업 법무팀의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고성능 법률 AI 어시스턴트”라며 “차별화된 AI 기술력으로 국내 법률 AI 시장을 선도하고, 변호사의 법률 업무 혁신과 편의 제고에 꾸준히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로펌, 기업 법무팀, 정부 기관을 위한 ‘슈퍼로이어 엔터프라이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엔터프라이즈에는 글로벌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공동 개발 중인 ‘솔라 리걸’이 활용된다. 솔라 리걸은 국내 최초의 한국 법률 특화 LLM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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