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사법리스크 줄이기 위한 입법에 혈안"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7.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의 놀이터가 된 국회를 되돌려 놓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국민 공감 민생 정당,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 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앞서 원 구성 협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임을 표명했으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의원 전원이 추 원내대표를 재신임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면서 복귀했다.
추 원내대표는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과 강력한 대야 투쟁을 책임 있게 이끌어 달라는 당과 의원들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다시 원내대표직에 복귀했다"며 "그동안 부족한 제게 과분한 관심과 기대를 보내준 황 위원장과 비대위원들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복귀 일성으로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여기서 배수진을 치고 108명 의원 전체가 똘똘 뭉쳐 민주당의 의회 독재 맞서 가열차게 싸우겠다"며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표적수사금지법과 민생회복지원금법을 언급하며 "입법은 충분한 공론 절차를 거치고 법의 역량과 예상 피해까지 검토하는 숙의의 과정이 필요함에도 정권을 흔들려는 막무가내식 입법,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복수 입법에만 혈안"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향해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방탄을 위한 양심 없는 졸속 입법, 복수 입법을 멈춰달라"며 "다수당이 당리당략 정파적 이익만 우선해 입법 독재를 자행하면 그것은 국가의 위협이고,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이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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