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복수? 한동훈은 사인 아닌 공인 중 공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잠시 갔다온 것은 큰 문제가 안 된다"며 "갔다와서 다시 (정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전날 오후 MBC '최욱의 욱하는 밤'에 출연해 "최소 10년은 정치하겠다고 공언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고 대법원 판단만 남겨둔 상황인데, 인간적 두려움은 없나'라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며 "이른바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인데, 언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모른다. 그때까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곧바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조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고발 사주·자녀 특혜 의혹을 겨냥한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는 "'사적 복수'라고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조 대표는 "한동훈은 사인이 아니고 공인 중 공인인 것이,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개국공신이다.
권력자 중 권력자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 대표는 "한 후보를 만나면 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24자리로 설정했는지, 이거를 왜 안 푸는지 꼭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한 후보가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제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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