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어르신 교통카드.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일 홍천군에 따르면 국토부 버스정보시스템 공모를 통해 2022년 국비 1억1400만원 등 총 사업비 5억1880만원을 투입해 정류소 25곳에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했다.
올해 1월부터 운영되는 이 안내기를 통해 주민들은 버스 도착시간과 운행 현황을 전광판은 물론 휴대폰으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 만족도 향상, 대중교통 이용량 증가, 노선관련 민원 감소, 버스대기 시간과 노선 불분명 등 불만사항들이 크게 해소됐다.
또한 홍천지역 시내버스 39대 중 지난해 2대, 올해 3대를 전기저상버스로 교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도 향상됐으며 향후 연간 2~3대를 전기저상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교통카드 할인율도 지난해부터 성인은 5%에서 10%로, 청소년은 20%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K-패스(알뜰교통카드)사업에 참여, 20~64세 성인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으며 만 65세 이상 군민들은 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 5월8일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시행 한달여 동안 홍천지역 65세 이상 인구 중 38%에 달하는 8239명이 이용하는 등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말까지 교통카드 발급량은 9066명이며 이용량은 3만5179회에 달한다.
홍천군은 향후 인제군 소속 농어촌버스 등 사업 대상 확대를 위한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대의 버스를 정확히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보시스템 설치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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