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최대 5000만원‧대출금리 연 3∼4%
광주광역시가 경영 위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하반기 소상공인 특례보증 500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 2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 협약식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경영 위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하반기 소상공인 특례보증 500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상반기에 1000억원의 특례보증 융자를 실행해 4022건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하반기 500억원 포함하면 총 15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1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광주시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총 51억여원을 투입해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대출금리의 이자 3~4%를 지원한다. 신용평점 중·저신용자는 1%를 추가 지원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 지원 대상자는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광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전 업종이다.
대출 조건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심사 및 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융자 받을 수 있다.
신용점수 350점 이상의 소상공인은 협약 은행에서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해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로 단기코픽스+1.60~1.70% 또는 CD금리(91일)+1.60~1.70%이며, 보증수수료는 연 0.7%다.
이번 특례보증의 운영 기간은 시행일인 1일부터 한도 소진 때까지다.
특례보증 신청 희망자는 광주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예약을 한 후 예약 날짜에 해당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정책창업국장은 "고물가·고금리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특례보증이 경영 안정과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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