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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구리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은 '서울 편입'

민선8기 구리시 후반기 '변화'와 '성장'에 촛점
백경현 구리시장 전반기 성과와 향후 역점 추진계획 발표

후반기 구리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은 '서울 편입'
백경현 구리시장이 1일 민선8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에서 주요성과와 역점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구리시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후반기 기대되는 사업에 '서울 편입'이 선정됐다.

1일 백경현 구리시장은 민선8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기 주요 성과와 향후 역점사업을 발표하면서, 올해 6월 7일부터 14일까지 구리시민 15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백 시장은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실생활에 밀접한 시책에는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대형 개발 사업과 광역 교통 대책 등에는 기대감을 표출했다"면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민선8기에 바라는 것과 추진하는 시책의 방향이 일치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후반기에도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운영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구리시 민선8기 현안 중 큰 의미가 있었던 사업'과 '구리시 민선8기 현안 중 가장 기대되는 사업' 2개의 문항에 대해 구글 설문시스템 활용조사를 사용했으며, 생생문자 및 카카오톡 발송, 블로그 게재 등이 활용됐다.

조사결과 구리시민들이 꼽은 전반기 가장 의미있는 사업은 △갈매멀티스포츠센터 건립 △투기과열지구 해제 △축제 활성화 △초중고교 입학준비금 지원 △출산 영·유아 보육 지원 등이 선정됐다.

이어 후반기 가장 필요하고 기대되는 사업에는 △구리시 서울편입 △대형마트 재유치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지하철 8호선 연장 △구리사랑카드 지원 확대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한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 등이 꼽혔다.

'서울편입'은 '현재 진행형' 이라고 강조한 백경현 시장은 "지방자치법에 따른 정부 발의 방식을 통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여론조사를 거쳐 구리시민이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급적 임기 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 편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 관심이 높은 교통 개선 대책으로 오는 8월 지하철 8호선이 연장 개통될 예정이며,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지하철 6호선 구리시 연장, 왕숙천변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 트램 설치, 서울 진입 대중교통 노선 증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민선8기 공약 중 하나였던 '대형마트 재유치'는 지난 5월 9일 롯데마트가 최종 낙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는 롯데마트 측과 협상을 통해 영업 개시일을 최대한 앞당기는 한편, 기존 상권과의 상생 방안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인 구리테크노밸리사업을 재추진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경현 시장은 "현재 구리시는 구리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변화를 통해 그 기회를 잡아 구리시를 반드시 성장시키겠다.
이를 위해 후반기에도 더욱 단단한 각오로 시정에 집중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서울 편입에 대해 시민 의견을 묻기 위한 설문조사를 7월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확인하기 위한 것인데, 이르면 7월 초부터 외부 전문업체를 통한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