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ED 기업 유비온이 코이카와 함께 튀니지 국립공무원훈련기관 (National School of Administration)의 이러닝 스튜디오 리모델링을 완료해 이를 기념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튀니지는 공무원 교육을 오프라인에만 의존하고 있어 중앙과 지방정부 소속 약 68만명 공무원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코이카는 2020년에 “튀니지 전자정부 역량강화를 위한 온라인 개방형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사업”을 발주했다. 유비온은 이 사업을 수주해 교육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현지 공무원들의 지역별 교육 편차를 줄이고자 노력해왔다.
현판식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남순 소장, 김태일 부소장, 사업관리담당 주식회사 유비온 유인식 부사장, 튀니지 국립공무원훈련기관 카훌라 라비디(Kaoula Labidi) 총장 및 국립금융 대학(National School of Finance), 고등사법연구기관(Higher Institute of magistracy), 지방분권 교육지원센터(Decentralization Training and Support Center) 관계자 등 약 25명이 참석했다.
2025년 종료되는 본 사업은 최종적으로 튀니지 공무원 약 68만명에게 이러닝 교육을 전면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세부적으로 마스터플랜 수립, 이러닝 플랫폼 구축, 콘텐츠 개발, 이러닝 센터 설립, 교원 역량 강화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먼저 튀니지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해 사업 진행을 위해 마스터 플랜을 세웠다. 튀니지 공무원 교육의 중장기 발전 방향이 담긴 마스터플랜에는 △미래모형 중심의 선진 공무원 교육체계 △정책·제도 개선안 △플랫폼 및 인프라 구축안 △현지화를 위한 트레이닝 방안 등이 담겨있다.
전자정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자와 실무자의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초청 연수’와 ‘운영 역량 강화 연수’로 나누어 진행했다.
‘초청연수’는 역할에 따라 교육 관리자과 실무자로 구분해 관리자에게는 디지털 거버넌스, 이러닝 교육훈련 시스템, 정책 워크샵 등 온라인 교육훈련에 특화된 내용을 가르치고, 실무자는 실무 운영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어 콘텐츠 설계 및 개발, 시스템 운영, 문제 대응 방법 위주로 교육했다.
‘운영 역량 강화 연수’는 시스템 운영 전문가를 초빙해 기술 전수 워크샵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전문 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공무원 훈련 시스템을 경험하고 향후 튀니지에 구축될 시스템 및 스튜디오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액션플랜 체득할 수 있었다.
유비온 유인식 부사장은 “콘텐츠 개발과 플랫폼, 센터까지 모두 완성되어 중앙과 지방정부 공무원 모두에게 동등한 교육기회가 제공되어 공무원 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온라인 콘텐츠를 통한 상시교육과 기존 오프라인 교육이 병행되어 유연하고 효율적인 공무원 역량 강화 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9월에는 이러닝 플랫폼 구축, 콘텐츠 개발, 이러닝 센터 설립이 완성될 계획이다.
튀니지 공무원 교육훈련을 위한 이러닝 플랫폼이 교육훈련 포탈을 비롯하여 학습관리시스템, 학사관리시스템, 학습콘텐츠 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원활한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위해 스튜디오와 콘텐츠 랩도 완공된다. 강화된 실무운영역량을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여 완공된 스튜디오에서 시범 4과목을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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