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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감사한 일이" 배우 차인표 소설,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 선정

"세상에 이런 감사한 일이" 배우 차인표 소설,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 선정
위안부 문제 다룬 차인표 소설,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 선정 (서울=연합뉴스) 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의 소설이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학의 필수 도서로 지정됐다. 이번에 필수 도서로 선정된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은 이야기로,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뤘다. 사진은 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왼쪽)와 배우 신애라 부부. 2024.7.1 [신애라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배우 차인표의 소설이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학의 필수 도서로 지정됐다.

차인표의 배우자인 배우 신애라는 지난 6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편의 소설이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선정됐다"며 "다음 학기부터 한국학과의 교재로도 사용되고 옥스퍼드대 모든 도서관에 비치된다"고 전했다.

"세상에 이런 감사한 일이"라고 기뻐하며 현지에서 차인표와 촬영한 사진을 올린 그는 "매년 개최될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문학과 작가들이 유럽에 소개되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차인표의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지난 2009년 '잘가요 언덕'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됐다가 제목을 바꿔 2021년 재출판됐다.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은 이야기다.

한편 차인표는 '잘가요 언덕'을 시작으로 2011년 '오늘예보', 2022년 '인어 사냥' 등 세 편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