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업연구소를 보유하고 연구개발(R&D)에 매진하는 기업의 기술혁신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광형 총장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외 혁신 환경 변화와 새로운 기술 동향 등을 다루고 기업의 규모와 업종을 뛰어넘어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3~6일 3박 4일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회복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제30회 기술경영인 하계포럼'을 개최한다.
1일 산기협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최근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찾자는 기술혁신 기업들의 의지를 담아, '회복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정했다. 이번행사에서는 특히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인 '인공지능(AI)'을 특별주제로,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 수퍼톤 이교구 대표, KAIST 강이연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혁신, 그리고 문화예술까지 전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AI활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포럼 첫날 기조강연은 이광형 총장이 맡아 '미래의 기원'을 주제로, 과학과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고 청중과 함께 다가올 미래에 대해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부터 시작되는 경영·테크 분야 강좌에서는 서울대 주영창 교수가 '기술패권 시대의 과학기술 혁신'을 주제로 정부와 기업의 기술혁신 전략을 소개하며, 건국대 이승윤 교수는 AI와 메타버스 등 혁신기술이 도입된 오프라인 공간의 진화 방향과 기업의 활용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셋째 날에는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가 '딥러닝의 현재 그리고 인공지능의 미래'를 주제로 AI 핵심 이슈에 대해 다루며,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는 로봇 산업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산업의 로보틱스 활용법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문·문화·가족 강좌도 진행된다.
유튜브 삼프로TV '김시덕 박사의 도시야사'를 진행하는 김시덕 박사는 한국 도시의 특징과 미래에 대해, 수퍼톤 이교구 대표는 생성형 AI를 통한 문화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에 대해 강연한다. 과학커뮤니케이터 강성주 박사는 광활한 우주와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 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서울아산병원 홍준표 교수가 국경없는의사회 구호활동가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봉사와 기업가 정신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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