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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 교차로서 교통사고로 13명 사상자 발생...운전자, 급발진 주장[3보]

서울시청 앞 교차로서 교통사고로 13명 사상자 발생...운전자, 급발진 주장[3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 등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28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인도로 차량이 돌진해서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7.01. kg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8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이날 오후 9시 37분 구급 대응 1단계를 선언하고 9시 45분엔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해 현장 대응에 나섰다. 출동한 소방력은 구급차 등 37대, 소방관 134명이다.

현재 죽거나 다친 이들은 국립중앙의료원과 강북삼성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운전자의 경우 의식이 있는 상황이고 동승자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음주 여부도 마찬가지"라며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들에 대한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에 연락해 안내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운전자인 70대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이 조선호텔 쪽에서 역주행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