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체계-중소기업 산업협력 및 상생 행사 개최
국방 첨단전략산업분야 상생교류회, 절충교역 수출상담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 등 세부 행사 등 운영
[파이낸셜뉴스]
'국내·외 체계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의 정보교류 및 상생협력' 행사 포스터. 자료=방위사업청 제공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이 2일 대전 서구 KW컨벤션에서 열린 2024 국내·외 체계-중소기업 산업협력 및 상생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대전 KW 컨벤션에서 방위산업 분야의 국내·외 체계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의 정보교류 및 상생협력을 위한 '2024 국내·외 체계-중소기업 산업협력 및 상생 행사'를 2~3일 이틀간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산혁신기업 등 중소기업들과 국내·외 체계 기업, 각 군, 방산분야 관련 지원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기반 구축을 위해 정보 교류와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될 것 전망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개막 행사엔 공군과 국내·외 체계개발을 주도하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에어버스(AirBus), 방산기술자금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도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공군의 무인전투체계·반도체 분야 발전방향, 유무인 복합체계 관련 중소기업 협력방안, 방위산업 혁신기업과 모험자본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선 또 △국방 첨단전략산업분야 상생교류회 △절충교역 1:1 수출상담회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 등 세부 행사를 운영한다.
국방 첨단전략산업분야 상생교류회에서는 국방 첨단 전략산업 5대 분야(반도체, 인공지능, 우주, 로봇, 드론)를 중심으로 섹션을 구분해 각 분야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고, 국방 무기체계에 적용할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각 군과 체계기업에서도 협력이 필요한 과제를 발표하고, 해당 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며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절충교역 1:1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지원을 위해 해외 기업과 국내 방산 혁신기업100 및 GVC30(글로벌 공급망 진입 30개 기업 육성 프로젝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 수출상담을 실시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개최하고, 미국의 록히드마틴 , 프랑스의 에어버스, 영국 MBDA 등 총 4개국 13개의 해외 기업과 네스앤텍 등 약 30개의 국내기업이 참여한다.
방사청은 수출상담 시 국내.외 기업의 구매 담당자 간 관심사항 및 산업협력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며, 절충교역 담당부서에서 현장에 참석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절충교역 참여 방법에 대한 보다 상세한 개별 상담도 동시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IR)에선 방산혁신기업 등 20개의 방산분야 유망기업이 방산분야에 투자 확대를 모색하는 28개 민간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의 경영상황·재무상황·장래비전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민간 투자기관은 유망한 투자처를 찾고, 발표기업은 경영활동에 필요한 투자금을 확보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했다.
방사청은 "혁신적 방산기업과 방산진출을 희망하는 첨단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방산기술 혁신펀드’를 조성(2023 ~20’25년간 총 1200억원)해 투자 유치 중에 있다"며 "이번 행사의 추진 목적은 정부 지원에 더 나아가 민간자본의 자율적 방산투자를 독려하고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 김일동 방위산업진흥국장은 “한국 방위산업의 위상과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로는 방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이, 국외로는 글로벌 체계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수출확대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K-방산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혁신 주력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방사청은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IR)는 올해 2회째 맞이하는 행사로 지난해에도 10개 기업과 16개 민간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발표 기업 중 3개 기업이 민간 투자기관으로부터 43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이 2일 대전 서구 KW컨벤션에서 열린 2024 국내·외 체계-중소기업 산업협력 및 상생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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