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과 빅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노만석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과 관계자들이 2일 서울시 CCTV 안전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노 부장검사는 이날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과 마약범죄 단속과 예방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대검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검찰청은 ‘서울시 폐쇄회로TV(CCTV) 안전센터’와 효과적인 마약범죄 단속·예방을 위해 서울시 소속 각 자치구별 CCTV 영상정보를 마약수사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CCTV 안전센터는 서울시 소속 각 자치구별 통합관제센터의 CCTV 실시간 영상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사건・사고 발생시 유관기관에 영상정보 중계하는 곳이다.
대검에 따르면 노만석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과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검찰・서울시 간 마약범죄 관련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수사기법 및 노하우 공유 등 마약범죄 억제를 위해 양 기관의 수사・행정 역량을 총결집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검찰의 경우 다크웹·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온라인 비대면 마약류 거래가 급증하고 마약유통 수법이 첨단화되는 상황을 감안, 인공지능(AI) 기술과 연동된 다중영상 기반 마약사범 추적·검거 시스템을 2026년까지 수사에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건・사고의 예방 효과 강화 차원에서 ‘빅데이터’ 기반으로 범죄 발생지수 등 9개 지표를 분석하는 ’지능형 CCTV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검은 “검찰·서울시 협업을 통해 모두 17만대의 CCTV를 마약유통 범죄 실시간 감시·단속에 활용하게 됐다”면서 “이로써 마약 유통범죄 차단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생활 안전 보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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