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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시대 '다양한 가족'의 재발견

한반도미래연구원 영상 공모전
입양·다문화 등 다룬 작품 쏟아져
'골든타임을 지키는…’ 대상 선정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다양한 가족'을 주제로 주최한 공모전에서 '골든타임을 지키는 다양한 가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미연은 '2024 다양한 가족의 재발견 영상 공모전'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다양화되고 있는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됐다.

저출산 및 지방 소멸 문제를 다룬 작품부터 입양, 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 여러 가지 모습의 가족을 영상으로 담은 작품들이 출품됐다.

출품된 작품 중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1팀과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까지 총 9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배유미 씨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다양한 가족'이 선정됐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구하고 인구 위기를 해결할 방법은 다름을 존중하고 다양한 가족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돋보였으며, 직접 그린 그림을 영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투이 팀의 '우리가 처음 가족이 된 날'로, 입양으로 한 가족이 된 소녀의 이야기를 독백 형식으로 담담하게 풀어낸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실제 가족 인터뷰를 통해 아이가 주는 행복을 얘기하는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외계인의 시선으로 본 가족의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낸 '지구인 보고서', 한부모 가정에서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감동적으로 표현한 '당신의 삶'이 선정됐다.

한미연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구문제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과 꾸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