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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원, 인도네시아 항만당국에 ‘물류 노하우’ 전수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싱크탱크’ 부산연구원이 인도네시아 항만당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물류허브 구축’ 노하우를 전달했다.

3일 기획재정부와 부산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인도네시아 동 칼리만탄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 위한 항만 운영전략 수립’ 초청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연구원, 인도네시아 항만당국에 ‘물류 노하우’ 전수
3일 열린 ‘인도네시아 동 칼리만탄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 위한 항만 운영전략 수립’ 초청연수에서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중앙)이 ‘부산항의 강점과 성공 전략’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부산연구원 제공

이번 인도네시아 공직자 초청연수는 현지 항만 운영의 문제점과 이슈를 진단하고 동 칼리만탄 중심의 항만 운영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또 우리나라의 항만개발 운영과 물류 정책 사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두 나라 간 경제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부산연구원은 이날 ‘글로벌 물류 허브, 부산항의 강점과 성공 전략’을 주제로 강의에 참여했다.

강연을 통해 연구원은 세계 6위권에 올라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 성장한 부산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인도네시아의 항만 개발과 운영 전략 수립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부산항의 사례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동 칼리만탄 지역의 국제 물류 허브 구축에 필요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신현석 연구원장은 “이번 초청연수 강의 참여를 통해 두 나라 간 항만, 물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우리 연구원은 국제 협력 활동을 통해 부산의 경험과 지식을 세계와 공유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기재부와 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주관하고 인천대와 삼우씨엠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인도네시아 항만·물류 분야 정책 실무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