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선거 완료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본격적 재입찰 및 신규 입찰 활발 기대
분자진단장비 220대 공급 완료, 추후 진단키트 공급계약 기대
[파이낸셜뉴스] 진시스템이 결핵 등 인도 감영병 진단 시장을 노린 수출 본격화 토대를 마련했다.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이 인도 결핵 진단 시장에서 본격적인 입찰을 기대하고 있다고 4일 알렸다.
사 측은 최근 최근 인도 선거가 완료되면서 결핵퇴치를 위한 입찰 등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에 이어 이달에도 분자진단장비 220대를 공급했다.
앞서 인도는 4월부터 6월까지 6주간의 총선을 통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재신임을 받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이에 따라 지연됐던 입찰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 정부의 결핵 퇴치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고려해 'End TB 프로젝트'가 2027년까지 연장된 만큼 강력한 의지는 변함없을 전망이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인도 선거가 완료됨에 따라 결핵 퇴치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입찰 및 신규 입찰이 활발히 진행될 전망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인도 감염병 진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시스템은 지난 3월 인도에 실시간 현장 분자진단장비 20대와 결핵 진단키트 6000명분을 공급한 바 있으며, 추가로 이번 7월에는 분자진단장비 220대를 공급해 추후 분자진단장비에 이어 진단키트 공급계약도 기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진단키트의 소모품 특성상 사용자 경험의 증대에 따른 지속적인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결핵에서 더 나아가 기허가 받은 B형·C형 간염과 허가진행중인 HIV 등 다양한 질환의 진단 키트로 인도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