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물림‧유기견 들개화 예방 등 사회문제 해결 기대
광주광역시가 개물림 사고, 유기견 들개화 예방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5개 자치구와 함께 '실외 사육견(마당개)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5개 자치구와 함께 '실외 사육견(마당개)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실외 사육견(마당개)의 무분별한 번식 방지, 유실·유기견의 들개화 예방, 개물림 사고 등 사람과 동물의 안전 위협과 농작물 피해 등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실외 사육견은 마당 등 실외에 묶어 놓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 놓고 기르는 5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이다.
지원 대상은 광주광역시에 주소지를 두고 실거주하고 있는 실외 사육견 소유자다. 동물등록을 해야 중성화 수술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미등록 동물은 등록과 사전검사를 진행한 후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된다.
중성화 수술을 원하는 시민은 주소지 자치구에 신청하면 되고, 예산 소진 때까지 접수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자치구별로 지정 동물병원을 안내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90마리이며, 수술 전 검사 비용과 수술 비용, 후처치 비용 등 4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난해에는 반려견 소유자의 자부담 10%가 있었으나, 올해는 전액 지원키로 해 반려견 소유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남택송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실외에서 풀어놓거나 묶어놓고 기르는 반려견의 개체 수 관리를 통해 유기견·유실견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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