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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6명째 대통령실 차관승진..인사혁신처장·기재1차관·농림차관

인사혁신처장에 연원정 인사제도비서관
기재부 1차관에 김범석 경제금융비서관
농림부 차관에 박범수 농해수비서관
지난달 환경·고용차관, 국무1차장 이어
대통령실 인사 6명째 차관승진

尹, 6명째 대통령실 차관승진..인사혁신처장·기재1차관·농림차관
연원정 인사혁신처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내정자.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실 비서관 3명을 승진기용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신임 인사혁신처장과 기획재정부 1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농촌진흥청장, 산림청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을 내정했다.

이 중 연원정 인사혁신처장·김범석 기재부 1차관·박범수 농림부 차관 내정자는 각각 현직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경제금융비서관·농림해양수산비서관이다.

먼저 연 내정자는 28년 동안 인사혁신처에서 근무하며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무원노동조합과의 교섭을 맡은 바 있는 인사행정 전문가이다. 지난해 1월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으로 합류했다.

김 내정자는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차관보를 거쳐 지난해 8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다. 거시경제와 국제금융 정책 경험이 풍부해 물가 등 경제지표의 안정적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평가이다.

박 내정자는 농림부 정책기획관과 축산정책관, 차관보를 거쳐 지난 2022년 11월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을 맡았다. 유통정책과 협동조합, 자원환경 정책 경험이 많고 이해관계 조정능력이 뛰어나 농식품 물가 관리 적임자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로써 대통령실 인사가 6명째 승진기용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차관에 각각 이병화 기후환경비서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비서관을, 국무조정실 1차장에 김종문 국정과제비서관을 임명한 바 있다.

대통령실 승진인사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고득영 보건복지·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에 대해서도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신임 농림진흥청장으로 권재한 농림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내정됐고, 산림청장은 임상섭 차장이 내부승진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중앙박물관의 새 관장으로는 김재홍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가 발탁됐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