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철도사업 밑그림 그리 경기교통공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철도사업 밑그림 그리 경기교통공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3일 열린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공사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교통공사가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에 발맞춰 철도사업 참여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4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공사는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박재영 철도항만물류국장을 비롯한 도·시·군 철도업무 담당자 및 관련 전문가,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교통공사 철도사업 참여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교통공사가 참여할 수 있는 철도사업의 범위, 사업 참여구조 및 리스크 등을 분석해 공사의 신규 철도사업 참여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연구원이 수행기관을 맡아 2025년 5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는 △경기교통공사의 철도사업 참여 필요성 △경기교통공사 철도 운영 참여 전략 및 노선별 참여 계획 △법·제도 개선 사항 등이 진행된다.

특히, 급증하는 경기도 내 광역·도시철도 노선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경기교통공사 중심의 통합 노선 운영체계 구축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된 검토 결과는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에 보고하여 공사 철도사업의 근거 자료로 사용하고, 향후 도봉산~옥정선, 옥정~포천선, 동탄 도시철도(트램) 등 경기도 철도 노선 유형별 참여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경선 공사 사장은 "공사의 철도 운영 참여가 공사의 설립 소명 달성과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도민들에게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돌려 줄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철도 운영 비전을 제시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철도·트램 사업 수행을 위해 인천·대구·대전교통공사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