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8개 업체 참여...매출액 평소 30배 증가
홍천지역 전통주 제조기업들이 4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홍천군 제공
홍천지역 전통주 제조기업들이 4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참가한 홍천지역 전통주 제조기업들의 매출액이 평소보다 30배 증가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5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 홍천지역 전통주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1992년 처음 개최돼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주류 전문 박람회로 품질 좋은 주류를 찾는 업계 전문가와 소비자로부터 매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올해는 홍천군을 대표하는 8곳의 전통주 업체가 참가해 다양하고 매력적인 전통주를 소개하고 있다.
달달하고 도수가 낮아 부담없이 맛보는 ‘금싸라기 생막걸리’(쌀양조장)와 홍천잣을 원료로 만든 ‘문삼이공잣막걸리’(마마스팜) 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고 있다.
또한 산양삼을 첨가한 '33주'(33가), 직접 생산한 포도를 원료로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 입상한 '너브내와인'(샤또나드리), 사과술 '길벗아펠바인'(길벗농장)은 각각 깊은 맛과 풍미로 수많은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홍천 오미자를 증류한 하이볼 전용리큐르 '홀리엠'(두루), 쌀과 밀 누룩으로 만든 크래프트 전통소주 '홍천강소주'(베이스내촌), 유기농 토종 돌배 원물이 40% 이상 함유된 '까치 돌배주'(밤바치농장) 등도 다채로운 맛과 특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진수 홍천군 농정과장은 “서울국제주류박람회는 홍천군 전통주의 우수성을 인정 받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장인들이 정성을 다해 빚은 홍천지역 전통주를 전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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