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 갖춰야 할 역량과 시민 구조할 적합한 자격을 갖추고 싶어 취득"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지난 6월 25일 치러진 제9회 인명구조사 자격시험에서 광산소방서 빛그린119안전센터 정은화 소방사<사진>가 합격해 소방본부 내 첫 여성 인명구조사가 근무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에 첫 여성 인명구조사가 탄생했다.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지난 6월 25일 치러진 제9회 인명구조사 자격시험에서 광산소방서 빛그린119안전센터 정은화 소방사가 합격했다고 5일 밝혔다.
인명구조사는 많은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전문 구조대원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된 소방관 자격이다.
수중·수상구조, 로프 하강과 등반, 교통사고 구조 등 깊이 있는 인명구조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만 합격할 수 있는 고난도 시험이다.
정은화 소방사는 지난해 1월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으로, 짧은 경력으로 고난도 인명구조 기술을 연마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위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비번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시험을 준비, 인명구조사 자격을 획득했다.
정 소방사는 "소방관이 갖춰야 할 역량과 시민을 구조할 수 있는 적합한 자격을 갖추고 싶어 인명구조사를 취득했다"면서 "소방관이기에 도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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