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연구팀이 전남 나주시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진행된 한국융합보안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성신여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성신여자대학교는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소속 연구팀과 이일구 교수가 지난달 27일 열린 ‘2024 한국융합보안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성신여자대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한국융합보안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국방부 산하 비영리기관으로 보안·융합보안과 관련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융합보안학회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자 전국 규모 학술대회를 매해 개최하고 있다.
성신여자대는 올해 학술대회에서 총 9편의 논문을 구두로 발표했으며 이 중 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인 전유란, 류정화 연구원과 이일구 지도교수가 발표한 ‘보안과 성능 최적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인지 적응 전송 기법’이 우수논문상(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제1저자인 전유란 연구원은 수상한 논문은 차세대 와이파이로 불리는 와이파이8(WiFi 8)에서 목표로 하는 초고신뢰 통신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적응형 전송 기법(ATS, Adaptive Transmission Scheme)을 제안했다.
와이파이 8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릴레이(Relay 전송 기법은 근거리 전송으로 간섭에 강하고 높은 보안성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전송 지연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 종래 활용되는 전송 기법인 다이렉트(Direct) 전송 기법은 저지연은 보장되나, 패킷을 장거리 전송하여 네트워크에 큰 간섭을 주고 보안에 취약하다는 한계를 지닌다.
전 연구원은 위 두 가지 전송 기법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릴레이 전송기법, 다이렉트 전송기법 중 한 가지 기법을 선택하여 전송할 수 있는 적응형 전송기법을 제안했다. 전 연구원은 실험 결과, 적응형 전송기법이 기존에 활용되던 기법들 대비 에너지 효율, 처리율, 정보 유출량 개선과 성능 향상 및 보안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전 연구원은 “함께 연구를 수행한 류정화 연구원과 이일구 지도교수님 덕분에 좋은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우수한 연구 결과 발표를 한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융합보안공학과 학생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