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IT(하이원통합관광) 프로젝트' 일환
"7개 폐광지역과 상생협력 지속 협의"
탄광문화공원을 방문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가 지난 4월 'K-HIT(하이원통합관광) 프로젝트 1.0' 발표회를 통해 폐광지역 상생 및 경제활성화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등 임직원 8명이 4~5일 전남 화순 지역의 주요 탄광·문화 관광시설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 5월 문경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폐광지역 현장 답사다.
최 직무대행 등 강원랜드 임직원은 문경 방문 당시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화순 방문에서도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 화순 폐광지역만의 다양하고 독특한 콘텐츠를 체험하며 벤치마킹에 나섰다.
본격적인 답사에 앞서 임직원들은 화순군 석탄산업 종사자 추모공원을 방문해 석탄산업 순직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희생과 공훈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화순 탄광마을을 비롯한 석탄운반 철길, 탄광문화공원을 찾아 탄광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등을 세심히 살폈다. 아울러 파프리카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체험하고, 군립 미술관을 방문해 웰니스 먹거리 개발 및 탄광문화의 보전 방안을 모색했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등 강원랜드 임직원들이 화순군청 관계자들과 소통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 제공
이후에는 화순군청을 찾아 구복규 군수, 오형열 군의회 의장을 만나 진폐환자 복지 향상 사업 확대 및 ‘광부의 날’(가칭) 행사 추진 계획에 대한 소통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최 직무대행은 진폐재해자들을 위한 보호와 실질적인 복지사업 확대를 약속하고, 산업전사의 공로와 탄광문화의 보전을 위한 대규모 행사를 오는 11월 강원랜드에서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최 직무대행은 "지역의 소중한 탄광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강원랜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7개 폐광지역과 지속적으로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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