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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40년 이상 노후 학교 32개교 첨단 미래형 학교로 탈바꿈한다

전남도교육청, 3499억원 들여 지속 가능한 학교로 개축

전남 40년 이상 노후 학교 32개교 첨단 미래형 학교로 탈바꿈한다
전남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32개 학교의 교사 39개 동에 대해 349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최첨단 시설을 갖춘 미래형 학교로 개축하는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박영수 행정국장이 지난 9일 열린 '2024~2026년 사업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지역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 32개교의 교사 39동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이 지속 가능한 학교로 재탄생한다.

1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32개 학교의 교사 39개 동에 대해 349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최첨단 시설을 갖춘 미래형 학교로 개축하는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한다.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기존 그린스마트스쿨의 명칭을 바꾼 것으로,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 시설을 개축해 미래형 교육과정 실현이 가능한 5대 핵심 요소(공간혁신,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학교복합화, 안전한 학교)를 갖춘 지속 가능한 학교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9일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사업 대상에 선정된 학교의 학교장과 교감, 행정실장, 담당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간재구조화 2024~2026년 선정교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공간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업 개념과 추진 전략, 사전 기획의 이해, 주요 과제 및 기대 효과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됐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추후 진행될 사업인 사전 기획과 관련된 교육에 더욱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김경환 과장을 초빙해 △사전 기획 프로세스 △공간 기획의 우수사례 및 재검토 사례 △사전 기획 적정성 검토 안내 등 성공적인 사전 기획 사례와 향후 추진될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박영수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전 기획이 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설명회와 연수를 마련해 공간재구조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