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부르간은행 본점에서 이은재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오른쪽)이 앙투안 장 다흐에르 부르간은행그룹 CEO와 조합원의 해외건설공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파이낸셜뉴스]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은재 이사장)은 쿠웨이트의 상업은행인 부르간은행과 조합원 해외 건설공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부르간은행은 KIPCO 그룹의 주요 자회사다. 모회사인 KIPCO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운영하는 쿠웨이트 최대 투자기업이다. KIPCO의 자산규모는 2023년 말 기준 401억달러(55조6508억원)에 달하며, 24개국 60여개 기업의 지분을 갖고 있다.
협약에 따라 K-FINCO와 부르간은행은 조합원의 쿠웨이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보증 프론팅서비스 도입 및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K-FINCO 조합원사의 금융업무 처리시간 및 비용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K-FINCO가 부르간은행 앞으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전문을 발송해 해외건설공사 보증서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전에는 조합원사가 쿠웨이트에서 건설공사 보증서를 받으려면, 국내 금융기관이 K-FINCO의 보증서를 담보로 해외사업장에서 보증서를 재발급하는 등 다소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했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보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내 건설사의 쿠웨이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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