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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맨 앞에서 이재명과 싸워 특검·탄핵 반드시 막겠다"

"당정 단합해 윤석열 정부 성공시키겠다"

원희룡 "맨 앞에서 이재명과 싸워 특검·탄핵 반드시 막겠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4.7.8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현장으로 달려가 온갖 위협을 이겨내고 화물 연대 사태를 끝낸 것처럼 맨 앞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싸우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권 합동연설회에서 "특검·탄핵 정면돌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후보는 국토교통부 장관 당시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를 언급하면서 이날 연설의 포문을 열었다.

원 후보는 "(저는) 즉시 부산으로 달려 임시사무실을 열었고 16일 간 현장을 지켰다"며 "저 역시 폭력 위협을 받았다. 노조가 막고 있는 현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저라고 겁이 안 났겠냐"고 말했다.

특히 원 후보는 "(당시) 대통령과 치열하게 토론했고 사상 첫 업무 개시명령을 내렸다"며 "16일 만에 사태가 종료되고 법과 원칙은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그런데 법과 원칙이 다시 무너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저는 이재명과 대장동 일타강사로 계양에서 싸웠다"며 "저는 말로만 싸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화물연대·건설노조와 싸운 원희룡이 이제 당대표로서 이재명 (전 대표)과 싸우겠다"며 "무기력한 당을 당원 중심의 살아 숨 쉬는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원 후보는 "당정이 단합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며 "정권 재창출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원 후보는 "함께 뭉쳐 싸워야 한다"며 "당·정이 갈라지면 정말 우리 다 죽는다. 당과 정부가 하나 돼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