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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VIP로비 의혹, 尹부부 관련없다..강력 대응할 것”

대통령실 “VIP로비 의혹, 尹부부 관련없다..강력 대응할 것”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도열병의 거수 경례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모두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 이모씨가 ‘VIP에게 내가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에 나섰다는 일부 의혹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물론 대통령 부부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 중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모씨의 임 전 사단장 구명을 도왔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긴 통화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상병 순직 이후인 지난해 8월 이모씨는 임 전 사단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임 전 사단장은 지난달 21일 국회에 출석해 이모씨의 존재 자체도 몰랐다고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