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고규영 혈관연구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사진)이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 외국인 회원으로 선정됐다.
10일 IBS에 따르면 한국 과학자로는 IBS 김빛내리 RNA연구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60년 역사를 갖고 있는 EMBO는 매년 생명과학 분야에 탁월한 공헌을 한 우수 과학자를 회원으로 선정하는데, 현재 전 세계 2100명 이상의 최고 연구자가 포함돼 있다. 회원 출신 중 92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EMBO는 올해 신규 회원에 고 단장을 비롯, 전 세계 37여개국에서 120명을 선출했다. 이 중 100명은 EMBO의 24개 회원국에서 선출됐고, 20명은 13개 비회원국의 외국인 회원이다. 고 단장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개최되는 EMBO 회원 회의에서 공식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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