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지아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첫 대선 TV 토론을 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채널은 영국 매체 더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한 예상 모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패를 결정하는 선거인단 수에서 우세를 보일 가능성이 74%인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26%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모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에 필요한 최소 선거인단 수인 270명을 넘어 310명을 확보해 228명이 예상되는 바이든 대통령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은 306명을 얻어 232명을 확보한 트럼프를 제치고 당선됐다.
더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지난달초부터 계속 상승해왔다.
특히 지닌달말 열린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회 이후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3%p 더 높아졌다.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양자대결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2021년말 이후 가장 큰 트럼프 48%, 바이든 42%를 보였다.
유권등록자 1500명이 참가한 이번 WSJ의 설문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 76%를 비롯해 80%가 바이든 대통령이 재출마하기에는 너무 고령이라고 응답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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