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테크 TOP1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상장한지 2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계좌를 활용한 투자 수요가 몰린 결과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 순자산(11일 기준)은 104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1일 상장 후 36거래일 만에 이룬 성과다.
이 상품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테크 관련 기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구성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이다. 이들 종목 주가가 상승세를 달림에 따라 ETF 수익률도 상장 이후 18.86%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을 연 0.05%의 저렴한 보수로 투자할 수 있어 절세계좌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대부분을 보유한 미국 투자 매력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 환경을 버티는 증시체력과 함께 이익전망이 점점 상향 조정될 만큼 경기도 견조하다”며 “합리적 총 보수(연 0.05%)로 장기 투자 시 수익률 제고 효과가 커 절세계좌에서 적립식으로 모아가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절세계좌에서의 해당 ETF 투자 장려를 위해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달부터 매월 순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금저축, 퇴직연금, ISA에 순매수 한 인증내역과 함께 이름과 연락처를 등록한 투자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한다. 10주 이상 매수한 내역을 인증하면 추가로 1매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진행기간은 이달 15~19일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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