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서 체결
다양한 문화 협력 방안 구체적 방향성 논의
[파이낸셜뉴스]
한국에 주재하는 117개국의 세세계 각국 정부를 대표하는 대사외교단(CDC·Council of the Diplomatic Corps)의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주한외교사절단장(왼쪽)과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중인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문화외교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문화진흥협회
한복의 세계화를 위한 '한복모델 패션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민간 문화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가 한국에 주재하는 117개국의 세세계 각국 정부를 대표하는 대사외교단(CDC·Council of the Diplomatic Corps)과 문화외교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DC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주한외교사절단장과 정사무엘 회장은 지난 12일 대한민국과 세계 주요 국가와의 문화외교 협력 증진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협업 등을 위해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MOU를 공식 체결했다.
한문진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와 산업을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117개국 외교단과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수도권 및 지방 축제의 세계화 ▲지역 문화콘텐츠(인물, 관광, 특산품 등) 글로벌 역량 강화 ▲지역 문화 관광의 세계화 ▲글로벌 지역 문화발전 정책설명회 지원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문화기관과 해외문화기관의 교류 확장 ▲외교사절단 팸투어 ▲한국콘텐츠 해외 진출 등 핵심적인 협력 운영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을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각 권역을 대표하는 대사들이 참여했다.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주한외교사절단장은 “많은 주한 공관과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외교 단체인 한문화진흥협회와 MOU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문화외교적 측면에서 많은 주한 공관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에 주재하는 117개국의 세세계 각국 정부를 대표하는 대사외교단(CDC·Council of the Diplomatic Corps)의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주한외교사절단장(왼쪽부터 시계방향 네번째)과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중인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문화외교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전 다양한 문화외교 협업분야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는 김민수 한문화진흥협회 국장. 제공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은 “지난 40년 동안 세계 100여개 국가들과 교류하며 쌓아온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가 세계적으로 나아가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문화진흥협회는 세계 각국에 주재한 한국대사관 및 문화원과 함께 한복 등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해마다 50여개국 대사 부부가 자국 전통의상과 한복을 입고 참여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 한복모델 선발대회, 수교 기념 문화행사, 유스앰버서더 외교 아카데미, 외교사절단 투어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민간분야 문화기관이다.
한문화진흥협회측은 지난달 말 인천 한 리조트에서 성료된 한복모델 결선대회에선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통의상인 '비쉬반카' 깜짝 패션쇼를 열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날 공식 MOU 체결을 토대로 앞으로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지자체 및 기업, 기관과 세계 각국을 연결하고 발전시키기로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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