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유세를 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격을 가한 범행 용의자가 사용한 총기가 AR-15 계열 소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용의자는 펜실베니아 출신 20대 남성이라는 게 미국 수사당국의 전언이다. 이 용의자는 트럼프를 향해 총탄 8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이날 귀에 맞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이날 용의자가 총격에 사용한 AR-15 계열 총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R-15 계열 소총은 미국에서 개발된 반자동 소총으로, 민간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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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은 제조사 Armalite의 약자이며, 1950년대 후반에 설계됐다. 이 소총은 가볍고 정확도가 높으면서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R-15는 군용 M16 및 M4 소총과 유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민간용 AR-15는 단발 사격만 가능하다. 문제는 AR-15가 여러 총기 난사 사건에서 사용된 적이 있어 "총기 규제 논의의 중심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챗GPT를 활용해 생성한 이미지.
AR-15는 상부와 하부 리시버로 나뉘며, 사용자들이 쉽게 부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상부 리시버와 핸드가드에 장착된 레일 시스템은 조준기, 광학 장치, 손잡이 등을 부착할 수 있다. 아울러 소염기를 장착할 수 있어 총구에서 발생하는 불꽃을 줄여주고, 사용자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개머리판이 장착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무게가 약 3.5kg 가량으로 가볍고, 5.56mm 총탄을 주로 쓰도록 하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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