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0개국어에 몽골어·러시아어 추가
미디어 접근성 강화
유학생, 외국인 등 시청 지원
모델이 KT 지니 TV의 실시간 채널 자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는 IPTV 지니TV의 실시간 채널 다국어 자막서비스에 몽골어와 러시아어 2종을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지니TV 실시간 자막서비스는 기존 10개국어에서 12개국어로 늘어나게 됐다.
실시간 채널 다국어 자막서비스는 한국어로 방송되는 TV 채널에서 시청자가 언어 설정을 통해 자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니TV는 기존에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우즈벡어 등 10개국어를 지원해 왔다. 여기에 외국인 수요가 높은 몽골어, 러시아어를 추가했다.
해당 서비스는 KBS1, KBS2, TV조선, JTBC, 채널A, MBN, 연합뉴스TV, tvN 등 19개 실시간 채널 중에서 해당 채널 사업자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서 지원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청자는 지니TV 리모컨 채널 옵션 버튼을 눌러 '자막 설정' 메뉴를 선택, '자막방송 On/Off'를 선택하면 된다.
자막 언어 종류나 글자 크기도 설정할 수 있다.
KT는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 중계 방송과 뉴스에서도 실시간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IPTV 실시간 자막 기술을 보다 많은 다문화 가정과 주한 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언어를 12개국어로 확장했다"며 "KT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유료방송 1위 사업자로서 앞으로도 미디어 소외계층의 편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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