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모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무역수지는 3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24년 6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한 12억4500만 달러, 수입은 9.1% 감소한 11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9.6%), 4월(-3%), 5월(-9.4%)에 이어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무역수지는 8500만 달러로 흑자를 보이며 3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43.4%), 전기·전자제품(11%), 선박(9.4%), 기계류와 정밀기기(1.4%) 등은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17.4%), 자동차부품(-13%), 화공품(-9.3%) 등의 부진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동남아(6.6%), 미국(0.6%)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23.2%), 중남미(-19.3%), 일본(-14%) 등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자본재(1.3%)는 증가한 반면 소비재(-14.6%), 원자재(-12.4%)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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