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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경제단체, 중소기업에 '워라밸' 정착 시킨다…업무협약

소상공인연합회 등 5개 단체, 회원사에 일·생활 균형 문화 홍보

정부·경제단체, 중소기업에 '워라밸' 정착 시킨다…업무협약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유연근무제 활용 우수기업인 서울 송파구 제스파를 찾아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에 일·생활 균형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경제단체가 지원과 홍보 등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이노비즈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메인비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5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연근무 활용 등이 저조한 중소기업들에서 일·생활 균형 기업 문화가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5개 경제단체는 중소 사업장의 대표와 관리자들이 '워라밸'(일·생활 균형)을 중시하는 가치관 변화 흐름을 인식하고 인사·노무 관리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노비즈협회는 모닝포럼, 최고경영자과정 등에서 일·생활 균형의 중요성을 교육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73개 소상공인 업종단체와 210개 지역연합회를 대상으로 강의와 홍보를 진행한다. 여성벤처협회는 우수기업을 발굴해 표창을 주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회원사들이 우수기업을 방문하는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메인비즈협회는 회원사 대상 홍보와 더불어 '굿모닝 CEO학습 조찬 강연'과 96개 지회 모임을 통해 관련 건의사항을 수렴한다.


정부는 이들 단체와 협력하면서 전국 고용센터의 '일·육아 동행 플래너'를 활용해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밀집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을 선정해 세제 혜택, 출입국 우대 등을 제공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기업의 대표이사와 관리자들이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기에 경영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회・단체와 협조하고 정부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