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과 부산 자치경찰위원회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이달부터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성범죄 예방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비추미순찰대 활동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경찰청과 부산 자치경찰위원회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이달부터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성범죄 예방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부산경찰은 전국에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을 노린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민간 탐지 전문가와 경찰관로 구성된 '비추미순찰대'를 운영한다. 이들은 7개 해수욕장과 인근 음식점, 샤워실, 탈의실 등 110개 대상 307곳을 15일부터 집중 점검을 시작한다.
각 관할서도 지난달 불법 촬영 범죄 취약지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치고 7~8월에도 수시 점검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성범죄 대응과 외국인 대상 범죄 예방에도 경찰력을 투입한다.
성범죄 발생시 초동 조치, 피해자 보호와 전문기관 연계 등을 위해 여청수사팀으로 구성된 '성범죄 대응 전담팀'을 운영한다.
외국인 대상 범죄를 막기 위해 6개국(한국·미국·일본·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 언어로 해수욕장과 인근 지하철 7곳에서 안내 방송을 송출하고, 수변공원 등에 설치된 여성·아동안심벨 100여 개를 점검하는 등 긴급 신고 채널을 일제 정비한다.
부산경찰은 이후 불법 촬영 점검 예산을 늘려 해수욕장 상시 점검체계를 마련해 지역에 맞는 치안 시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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