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막오른 국제우주연구委
NASA 등 글로벌 전문가 총출동
윤영빈 항공청장 정책비전 공개
세계 각국의 우주기관 전문가들도 국가간 협력은 물론 과학과 상업간의 협력이 가져오는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우주항공청 개청 첫해를 맞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에는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각국의 우주기관 전문가와 60여개국, 380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 팸 멜로이 차장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우주산업과 우주과학의 협력으로 엄청난 시너지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NASA는 위성을 이용해 지구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플래닛 랩스'와 협력해 메탄과 이산화탄소 배출원을 감시하고 그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또 상업 통신위성인 인텔셋(Intelsat)에 장착한 자외선-가시광선 분광기 'TEMPO'를 활용해 오존, 이산화질소 및 기타 오염물질 등을 고해상도로 관찰하고 있다.
그러면서 멜로이 차장은 "이러한 상업적 접근 방식을 활용하여 과학을 극대화하는 것은 놀라운 새로운 방법"이라며, "상업적 파트너십을 통해 더 빠르게 달 표면에 다양한 과학 실험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영빈 청장은 연석회의에서 한국항공우주청(KASA)의 설립 과정을 설명하고, "우주 탐사 역량 강화 및 화성 탐사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국가 우주 탐사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ASA는 달과 화성, 태양의 관찰 및 탐사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임무를 성공하기 위해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파스칼 에렌프로인드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의장은 우리나라 우주분야의 강점에 대해 "정부와 연구자, 산업체들의 협력이 매우 매끄럽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 협력에 관해 매우 열려 있는 상태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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