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2023 고졸채용박람회'에서 취업을 준비중인 고등학생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3학년 학생들에게 훈련 기회를 제공할 기관을 모집한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직업능력심사평가원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24년 일반고 특화 훈련과정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일반고 3학년에게 맞춤형 훈련을 제공해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훈련비 전액을 지원하고 훈련 참여자는 월 최대 20만원의 장려금도 받는다. 훈련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대신 선정된 훈련기관에서 훈련을 받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
훈련기관은 미용, 제과제빵, 자동차 정비, 정보시스템 구축 등 65개 직종의 훈련과정을 설계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신기술과정을 도입해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첨단디지털 분야로 훈련 직종을 확대했다. 훈련기관은 기업과 협업해 훈련과정을 설계한 뒤 심사를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9년 간 약 6만명의 일반고 학생들에게 훈련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는 70.5%의 취업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고용부는 내년부터 일반고 3학년 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훈련과정을 제공해 자립과 조기 취업을 지원하고 심리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훈련비 지원을 우대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훈련기관은 접수 기간 내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 신청해야 한다.
결과는 서면 심사, 인터뷰 심사,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올해 10월 중 발표될 전망이다.
자세한 안내자료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8일 열리는 일반고 특화과정 심사 설명회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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