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지난 15일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배회감지기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경찰청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지난 15일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대상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을 위해 3000만 원을 후원했다.
부산은 지난 2021년 8대 특광역시 중 최초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이후, 노인 인구와 치매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실종 신고 등 치안 수요도 늘고 있다.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사건의 경우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배회감지기의 역할이 크다.
실제로 지난 2023년 부산 영도에서 치매환자 A씨(78세·여)가 배회탐지기를 활용한 수색으로 실종 신고 접수 10분 전에 발견됐으며, 배회감지기 보급으로 실종자 평균 발견 시간이 11시간에서 55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경찰은 배회감지기 보급을 통해 실종사고 예방과 경찰력 보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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