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창 전북도의회 의원. fnDB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 신항만 관할 지역은 군산시가 맡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이 전북도의회에서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강태창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1)은 제4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새만금 신항만 관할권 결단을 정부에 촉구했다.
새만금 신항만 개발은 기존 군산항의 효율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 3조원 규모로 오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신항만이 조성되면 중국 수출기지와 동북아 물류 중심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런 청사진에도 관할권을 놓고 군산시와 김제시 등이 지속적인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새만금 신항이 개항을 앞둔 만큼,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결집해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의 근본적인 목적은 군산항 문제 해결에 있고, 지리적인 위치 또한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와 비안도 사이 해역 두리도와 연접한 인공섬”이라며 군산 관할권을 주장했다.
강 의원은 “현재 새만금 신항만은 국제무역항 지정, 부두 6선석 확보, 배후단지 개발 등 발전을 위한 과제가 산적하다. 전북특자도가 적극적인 자세로 갈등을 봉합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도 차원의 다양한 전략 방안을 마련에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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