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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현지시간)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이 이탈리아 레지오 칼라브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G7 통상장관 회의 아웃리치 세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아웃리치 세션에는 G7 회원국(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EU)과 초청국(한국, 브라질, 뉴질랜드, 튀르키예, 베트남, 인도), 국제기구(WTO, OECD) 및 B7(G7 국가의 경제단체협의체) 대표들이 참여해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노 실장은 "'저비용·고효율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 글로벌 공급망에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회복력 있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또 "이를 위해 한국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Minerals Security Partnership) 등 다자 협력 및 아프리카, 중남미 등 국가와 양자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노 실장은 오는 2030년까지 흑연·요소 등 185개 공급망 안정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기 위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국내 정책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면담한 노 실장은 제13차 WTO 각료회의(MC-13)의 후속 성과 도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우리나라 통상 인재의 WTO 인턴십 참여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또 올해 G20 의장국인 브라질 정부 대표와 한-브라질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Trade and Investment Promotion Framework) 이행,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준비 등 양·다자 차원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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