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은 지구상 가장 가난한 나라를 10대 경제 대국으로 만든 실력의 DNA와 권위주의를 끝내고 민주주의를 이뤄낸 의지의 DNA, 애국심 하나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낸 단결의 DNA를 제가 다시 일깨우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17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여러 곳을 다니면서 지역의 지지자분들께서 '이제는 일어나 저 한 사람(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을 지키기 위해 나라를 망치고 있는 무도한 민주당과 싸워 이겨달라'고 명령했다"며 "그것은 대한민국과 헌법,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는 명령이었다. 이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라는 명령이었는데, 제가 그 명령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후보는 "우리는 일극체제인 민주당과 다르다"며 "민주적 토론과 치열한 경쟁으로 뜻과 힘을 모으고 이견을 조정하는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다. 제가 모두와 함께 화합하는 정당, 단결하는 정당을 만들어 우리가 반드시 이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우리가 더 유능하고 성실하고 청렴한 후보들을 지난 총선에서 냈다"며 "그런 후보들과 우리 정책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 경청과 포용과 유연성의 정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후보는 "우리 당 정치인과 당협위원장, 지방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등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우리 모두 스스로가 폭풍이 되겠다"며 "폭풍 속을 무리지어 나는 새가 돼서 거대 야당의 입법독재와 맞서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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