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서울 전지역에 호우 재난문자..“침수 위험지 대피요망”

[파이낸셜뉴스]서울시는 18일 오전 6시27분경 서울 전 지역에 호우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지하공간으로 많은 물이 들어오면 즉시 지상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통지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목감천 서울시(너부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 위험하니 구로구, 광명, 시흥시 지역 주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쏟아진 극한호우로 인해 서울.경기 북부 일부 도로와 철로가 막히면서 출근길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동부간선도로는 폭우로 전면 통제됐고 내부순환도로, 제2자유로 등의 일부 구간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고양시는 이날 오전 일산서구 제2자유로 한류월드IC-법곳IC 일부구간을 호우로 인해 통행을 제한했다. 일부 통행이 제한된 구간은 서울 방향 3차로, 파주방향 3차로 등이다.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과 경의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이 운행을 중단했다.

이날 경기 북부에는 경기 파주에 시간당 7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자 오전 1시를 전후해 장단면과 군내면, 진서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 지역은 전날에도 시간당 10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졌었다.

서울시는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8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60㎜(강한 곳 7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서울 전지역에 호우 재난문자..“침수 위험지 대피요망”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저지대 주택에 수해예방용 물막이판이 설치되어 있다. 뉴시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