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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섬에서 동쪽으로 약 360㎞ 거리에 있는 섬인 기타다이토지마에 항공자위대 이동식 경계관제 레이더 부대 배치를 추진한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전날 기타다이토지마 레이더 부대와 관련해 "2025년도에 공사를 개시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변국의 활발한 군사 활동에 대응해 태평양 측 경계·감시 체제 강화는 중요한 과제"라며 부대 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방위성은 섬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조사 결과와 공사 개요 등을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방위성 정무관을 현지에 파견해 정부 방침을 전할 계획이다.
교도는 "해당 지자체는 레이더 부대 배치를 수용할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기타다이토지마에는 기존 자위대 시설이 없다. 레이더 부대에는 자위대원 약 30명이 상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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