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는 ‘이차전지’를 지자체 차원에서 육성 지원할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해당 조례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이 부산의 신산업으로 공고히 자리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우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18일 이승우 부산시의원(기장2·국민의힘)에 따르면 최근 그가 발의한 ‘부산시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7일 열린 323회 임시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미래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이차전지 산업은 오늘날 4차 산업 흐름과 탄소감축 시대를 이끌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차전지는 전기차를 비롯해 드론과 같은 수많은 첨단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이차전지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부산의 첨단기술 기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련했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조례안 기본계획은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정책목표, 기본방향’과 ‘국내외 환경 동향, 시장 전망’ ‘산업 생태계 현황 분석, 조성 방안’ 등이 포함됐다. 또 ‘산·학·연 협력 통한 기술력 향상, 인력 양성’ ‘이차전지 기업의 성장·지원 전략에 대한 내용’ ‘재원 조달 방안, 운용에 대한 사항’도 담겼다.
이에 더해 육성·지원 계획으로 ‘이차전지 산업 분야 기업 유치, 육성 지원’ ‘이차전지 산업단지(산단) 조성, 기반시설 확충’ ‘투자유치’ ‘국제교류’ ‘기술개발’ 등에 대한 사항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지역 산단에 입주하는 이차전지 기업과 관련 연구기관에 ‘용수’ 및 ‘전력’의 원활한 공급을 지원하도록 노력을 요구하는 조항도 실렸다.
이 의원은 “세계적인 탈탄소화 트렌드 속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지속가능한 정책의 핵심으로 이차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에 부산지역 기업과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 강화하고자 이번 조례를 발의했다”며 “이를 통해 부산의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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