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트공항' 주제로 12월까지 10여개 문화예술프로그램 진행
광주광역시는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와 함께 '2024 예술의거리 사업'을 확정하고, 오는 12월까지 동구 예술의거리 일대에서 블루밍살롱 '소소마켓'<사진> 등 10여개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동구 예술의거리로 예술여행 떠나요."
광주광역시는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와 함께 '2024 예술의거리 사업'을 확정하고, 오는 12월까지 동구 예술의거리 일대에서 '광주아트공항'을 주제로 10여개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술의거리 사업'은 예향 광주를 상징하는 예술의거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인 창작을 지원하고 시민과 문화예술인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먼저, 올해 예술가 역량 강화 사업으로 문화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사업인 '활주로-37'과 '아트페어 참가'를 지원한다.
'활주로-37'은 작가 레지던스를 통해 문화예술가를 위한 거점공간을 구축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또 예술의거리 작가가 지역 갤러리와 협력해 광주 및 타 지역 아트페어에 참여해 예술의거리를 알리고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아트페어 참가를 지원한다.
아울러 예술상생프로그램으로 블루밍살롱 '소소마켓', '개미놀장(플리마켓)', '예술살롱'을 진행한다.
블루밍살롱 '소소마켓'은 예술의거리 상인, 작가 등 상생사업으로 예술의거리 내 작은 갤러리를 활용해 11월까지 매월 지역 미술단체별 작품 전시와 판매를 상설화한다. 아트광주24와 협력으로 진행되며, 지난 6월 광주청년미술작가회 작품을 전시·판매한데 이어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정으로 이화갤러리에서 광주전남여성작가협회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또 디어마이광주 온라인 아트광주24의 아트마켓으로도 지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전시·판매 창구를 확대한다.
벼룩시장 형식의 '개미놀장'은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기간에 예술의거리만의 체험활동과 특화상품 판매 등을 장터 형식으로 진행해 관광 활성화를 노린다.
작가와 만남, 미술품 컬렉션 강좌 등 세대별 작가와 만남을 통해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고 예술을 쉽고 재밌게 이야기로 풀어 나가는 '예술살롱'도 9월까지 매월 운영한다. 18일에는 고정희·김혜숙·이종숙 작가를 초청해 소소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8월과 9월에는 아트광주24 사전설명회와 미술품 컬렉션 강좌가 각각 마련된다.
또 예술의거리에서 만나는 '예술체험 원데이클레스'를 운영해 '나도 작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의 시간으로 11월까지 시민들을 만난다.
작가와 상인의 협업으로 예술의거리를 특화거리로 디자인하는 예술의거리 활성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작가와 상가 매칭을 통해 공간을 디자인하고 점포 맞춤형 아트상품을 개발하는 '아트 인 샵', 걷는 순간 함께 담고 싶은 '포토존 제작'으로 공간을 차별화한다.
예술의거리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영상과 사진, 인터뷰를 통해 기록하는 '예술의거리 아카이브', 거리전문가와 함께하는 '거리담론'도 진행한다.
이 밖에 연령대별 예술의거리 즐기는 방법, 볼거리, 먹거리, 핫플레이스 소개 등 '숨은 예술의거리 찾기' 영상 공모가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예술 여행의 중심인 예술의거리가 광주의 문화예술의 특화거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작가와 상인, 시민들이 상생하고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에 노력하겠다"면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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