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한림원은 올해 상반기 정회원 1명과 준회원 2명을 신규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해양 분야 석학들의 모임으로 설립된 해양한림원의 정회원은 해양분야에 현저히 공헌한 학자 중 3명을 추천 받아 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회 투표로 선출한다. 준회원은 2명을 추천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정회원은 이신형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다. 이 교수는 선박유체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미국조선학회와 영국조선학회의 석학회원이다. 대한조선학회 학회장, 한국전산유체공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준회원으로는 하호경 인하대 해양과학과 교수, 남성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하 교수는 퇴적역학분야를 전공하는 등 점착성퇴적물 연구에 관한 전문가이다. 인하대에서 최상위 연구업적이 인정되는 교수에게 수여되는 'Inha Fellow Professor'로 선정된 바 있으며 전국해양학교수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남 교수는 해양물리학을 전공하는 등 '북태평양 해양과학기구' 등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국제공동 현장관측연구를 주도하고 '위기의 지구, 물러설 곳 없는 인간', '2도가 오르기 전에' 등의 대중서를 집필한 바 있다.
이기택 해양한림원 회장(포항공대 교수)은 "신입 회원 선정을 통해 국제적으로 획기적인 업적을 이룬 해양 분야 석학을 발굴하고 예우할 수 있음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내 해양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미래 해양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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